이제 저는 다음 주면 괌으로 홀로 떠납니다. 영어도 못하면서 혼자 여행다니는 걸 좋아하지요^^;;
한국의 지난 여름은 우울한 하늘 그 자체였습니다.작렬하는 태양은 커녕 비구름만 잔뜩, 장마가 끝났는데도 장마보다 더 무서운 장대비... 작년 겨울부터 여름만 기다렸던 저에게는 아침에 커텐 걷어 하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만, 햇님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작렬하는 햇빛을 찾아 괌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어요. 비행 시간도 짧고 무엇보다 원하는 스케쥴에 딱 맞는 여행지였습니다. 지금 우기이긴 하지만 소나기 정도로 비는 많이 안온다고 들었고, 휴양과 쇼핑이 가능하다기에 괌이 선택되었어요. 휴양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혼자가니 심심하면 쇼핑몰이라도 돌아야 하잖아요^^;;
목적지를 정했으니 예약이 필요하지요~~ 원래 자유여행을 좋아해서 항공과 호텔 예약을 직접하려고 했으나, 괌에 내리고 뜨는 시간이 새벽이라 호텔까지 이동하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게다가 괌은 패키지로 가도 거의 자유여행이라고 말씀을 들어서 여행사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유명 여행사 홈피를 들락거렸으나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괌도우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여행사라 이런 여행사도 있나 싶었는데 엄마들이 많이 애용하니 신뢰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괌 전문이라는 문구가 와 닿았어요. 작더라도 한 곳을 전문으로 하면 그만큼 알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혼자가서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가격도 괌도우미가 제일 저렴했어요. 상담 해주시는 분이 혼자간다니까 놀라시긴 하셨지만 친절하게 답해주셨구요.
호텔은 웨스틴호텔과 아웃리거호텔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웨스틴호텔로 결정했네요.
위치가 시내에서 가깝다는 것과 많이들 선호 하시는 호텔이라서 골라봤는데 둘 중에서 하나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 결정을 왔다갔다 참 많이했어요. 블로그도 엄청 찾아보구요.
그러다가 엄마들도, 괌도우미도 추천하는 웨스틴으로 결정했답니다.
괌의 호텔들은 특급이라도 노후된 시설이 많다고들 하는데 웨스틴은 가격대비 객실 상태가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뷰도 중요하지만 저는 약간의 결벽증(?) 증세가 있어서 객실이 깨끗하다는 웨스틴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너무 푹신하고 좋아서 잠이 절로 온다는 웨스틴의 침대도 경험해보고 싶었구요. 수영장이 작긴하다지만 저는 수영을 못해서 몸만 담그면 되니 신경 안 썼구요, 무엇보다 전용 비치가 딸렸다는 점이 좋게 느껴졌어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혼자의 시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듯 싶어서요. 조식은 의견이 반반이던데 뭐 식사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어딜가든 본인만 만족하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사람들이 별로라 했던 싱가포르의 모 호텔 조식도 아주 만족하고 왔으니 웨스틴도 기대해봅니다. 호텔에서 맘껏 쉬다가 심심하면 늦은 시간이라도 투몬시내로 갈 수 있으니 이 것 또한 웨스틴호텔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입국심사가 걸리긴 하지만-전 피곤하면 영어가 안들려요^^-괌으로 떠날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밤에 잠을 이루기가 힘드네요.ㅎㅎ
가서 재충전 잘하고 기분 좋은 여행 후기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th5858에 올렸어요^^